'라이프' 이동욱 VS 조승우, 숨조차 쉴 수 없는 긴장감…"도대체 드라마야 영화야?"

입력 2018-07-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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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라이프')
(출처=JTBC '라이프')

월화드라마 '라이프' 이동욱과 조승우가 한 치 물러섬 없는 대립각을 세우며 숨조차 쉴 수 없는 치밀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서는 낙산의료원 파견에 맞서 파업을 결의한 의료진과 본사 구조 조정실을 내세워 수술을 시작한 구승효(조승우 분)의 전면전이 그려졌다.

죽은 병원장 이보훈(천호진 분)의 이름으로 낙산의료원 파견에 숨겨진 속내를 폭로한 글을 올린 예진우(이동욱 분)로 인해 의국 전체 긴급회의가 소집됐다. 예진우는 이보훈의 글을 대신 올려주곤 하며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고, 주경문(유재명 분)의 예상대로 예진우의 게시글은 의료진에게 들고 일어날 무기가 됐다.

예진우는 "신임 사장에게는 명분이 있습니다. 지방 의료원 지원이라는 명분이요"라며 우려했지만 결국 파업 투표가 결정됐다.

구승효는 '먹깨비'의 전화를 통한 생중계로 긴급회의 현장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있었고, 예진우의 발언에 의아함을 느끼며 당직실 CCTV를 확인했다. CCTV를 통해 구승효는 해당 게시글을 올린 당사자가 예진우임을 확인했고, 예진우를 찾아가 경고를 하고 해직 처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게시글의 진실을 알고 있는 주경문이 구승효를 찾아가 글을 올린 사람은 자신이라며 예진우를 감쌌고, 구승효는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해고 처리를 중지했다.

정보전에서 의료진보다 한발 앞서있는 구승효는 본사 구조 조정실이 주관하는 경영구조진단 실시를 명목으로 전 의국을 휩쓸며 당직 스케쥴표, 근무평가 기록부터 모탈리티 컨퍼런스 자료까지 수거해갔다. 정중하지만 강압적인 구조실의 경영구조진단에 분노한 의료진들의 반응을 예상하기라도 했다는 듯 송탄 땅 부지 매입을 위해 자리를 비운 구승효의 치밀함은 긴장감을 높였다.

자본의 논리로 병원을 바꾸려는 구승효와 신념을 지키려는 의료진의 대립이 본격화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도 높였다.

날카로운 신념이 섬광처럼 충돌했던 이동욱과 조승우의 대립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4회는 31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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