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여성, "언니에게 전화통화 시도" 추가 진술 확보…수색범위 확대

입력 2018-07-31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도 실종 여성의 행방이 6일째 오리무중인 가운데 그의 마지막 행적을 추정할 만한 진술이 추가 확보됐다.

3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도 실종 여성 최 모(38·경기도 안산) 씨는 사라지기 직전인 25일 오후 11시 38분 언니 최 모 씨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최 씨는 25일 오후 11시 5분께 제주 세화포구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 소주, 커피, 종이컵 한 줄(10개) 등을 샀으며 해당 모습이 편의점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당초 알려진 최 씨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최 씨는 CCTV에서 나온 직후인 25일 오후 11시 13분 언니와 형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오후 11시 38분께 최 씨는 또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즉 최 씨는 오후 11시 38분부터 남편이 깨어나 최 씨를 찾기 시작한 26일 0시 10분까지 30여 분 사이에 행방이 묘연해진 것.

26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방파제 월파 방지턱 위에서 최 씨가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컵 9개, 거의 빈 소주병 등을 쓰레기인 줄 알고 치웠다는 환경미화원 진술도 나왔다. 환경미화원은 29일 경찰이 공개수사에 들어가면서 이를 알게 됐다며 경찰에 알렸다.

최 씨는 편의점에서 물품을 산 후 도보로 2~3분 걸어서 방파제 입구까지 갔으며 혼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 씨가 바다에 실수로 빠졌거나 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며 수색 인력을 늘리고 수색 범위도 해안가 중심에서 내륙으로 확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2,000
    • -0.1%
    • 이더리움
    • 4,739,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2.11%
    • 리플
    • 2,024
    • -4.17%
    • 솔라나
    • 356,300
    • -1.82%
    • 에이다
    • 1,479
    • +0.2%
    • 이오스
    • 1,149
    • +9.43%
    • 트론
    • 299
    • +4.18%
    • 스텔라루멘
    • 817
    • +4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00
    • +0.66%
    • 체인링크
    • 24,690
    • +7.35%
    • 샌드박스
    • 810
    • +54.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