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용 소재 및 차량용 전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닥기업 엠비성산이 4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체발행주식의 9% 가까운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된다.
엠비성산은 25일 14회차 사모 CB 40억원이 주식으로 전환청구가 들어왔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1722원, 전환청구 행사주식은 232만2880주로 총 발행주식(2612만9031주)의 8.89%에 달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이번에 전환청구되는 CB는 합병대상 법인이었던 옛 엠비메탈이 발행한 것으로 사채발행시 전환가액은 주당 2000원이었으나, 엠비메탈과 한국성산의 합병비율에 따라 전환가액이 1722원으로 조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엠비성산 관계자는 "이번 전환청구 후 미전환된 사채는 10억원이 남아있으며 이 물량(전환가액1722원, 전환가능 주식수 58만720주)은 만기일인 28일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