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한솔제지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시했다.
조용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825억 원(+9.1% YoY, 이하 YoY 생략), 영업이익 425억 원(+53.6%)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4923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를 상회했다”며 “산업용지와 특수지 부문의 영업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의한 고지 가격 급락(고지 수입 제한) 및 감열지의 원료 부족(오염물 배출 공장 제재) 영향이 크다”면서 “산업용지는 원재료 가격 하락, 특수지는 수출단가 인상으로 스프레드(판가-원가)가 확대됐다. 인쇄용지 영업이익은 92억 원(+4.5%)으로 전 분기 대비 283.3% 증가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는 매출액 4854억 원(+9.1%), 영업이익 434억 원(+188.0%)이 전망된다”며 “산업용지와 특수지의 스프레드가 유지되면서 호실적이 지속되겠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전 품목(수출 비중 54%)의 수출단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겠다”면서 “산업용지는 최대 수출 지역인 동남아시아 내 경쟁 완화로 수출 단가 인상이 기대된다. 펄프 가격은 6월부터 중국에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