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암행순찰차ㆍ드론 투입...고속도로 난폭운전 잡는다

입력 2018-08-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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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 과속·난폭운전 등 위험 행위를 막기 위해 암행순찰차와 드론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경찰청은 피서 인파 등으로 교통량 집중이 예상되는 1∼4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구간에서 암행순찰차와 드론을 특별 운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영동·서울-양양·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4대가량을 1개 조로 묶은 '번개팀'과 드론을 투입, 난폭·보복운전 등 사고 유발 위험이 큰 불법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과속 차량은 이동식 단속장비와 암행순찰차로 현장에서 단속해 적발되면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또한 경찰은 운전자들이 지속해서 경각심을 갖도록 1∼2시간 단위로 장비 위치를 이동해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40.8%가 7월 28일∼8월 3일 휴가를 떠난다는 답변이 나오자 교통량 급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오는 9월 28일 '모든 도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휴가철인 만큼 여유 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해 달라"며 "최대의 적인 졸음이 찾아오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쉬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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