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사망자 없어

입력 2018-08-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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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 부상…2명 위독한 상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두랑고에 추락한 아에로멕시코 여객기 사고 현장. 두랑고/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두랑고에 추락한 아에로멕시코 여객기 사고 현장. 두랑고/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의 여객기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추락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이 사고로 승객 80여 명이 다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여객기는 멕시코 북부 두랑고에서 출발해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륙 도중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혀 과달루페 빅토리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5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라르도 루이즈 에스파르자 멕시코 교통부 장관은 “여객기 안에 97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 등 101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두랑고 주지사는 트위터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는 소식을 알렸다. 알레잔드로 카르도자 시민보호기관 대변인은 “85명의 승객이 다쳤고 3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페르난도 리오스 멕시코 보건국 대변인은 “18명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여객기가 이륙할 당시 공항에는 폭풍이 불어 우박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조종사들은 이륙을 취소할 생각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아에로멕시코는 사고 직후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힘든 시간을 보낼 동안 승객과 그 가족들, 직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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