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에 나타난 원가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700원에서 1만6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20억원, 영업이익률은 2.7%를 기록했다"며 "전년대비로는 뚜렷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시장 기대 수준을 100% 이상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수출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을 감안할 때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의 977억원을 뛰어넘은 것은 고무적인 동시에 의외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의 원가개선 효과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다만 강판 등 주요 원자재가격 상승이 원재료비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인데 원가개선 성과로 이에 따른 마진 훼손을 보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수출 및 본사 영업실적 회복 시기도 빨라질 수 있고 4분기부터는 상품성 개선에 의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