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군수사령부, 3D 인체정보 활용 기술협력 MOU

입력 2018-08-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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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품 품질 및 물류체계 개선으로 軍 전투력 증강

▲2017년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육군 55사단 기동대대 공중강습훈련 모습.(연합뉴스)
▲2017년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육군 55사단 기동대대 공중강습훈련 모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과 육군 군수사령부가 육군 군수품의 품질 향상과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3차원(3D) 인체정보 빅데이터 활용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3일 대전 군수사령부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은 국표원이 수행하고 있는 '사이즈 코리아 사업(한국인인체치수조사보급사업)'으로 축적된 3D 인체정보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군수품 품질 및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군의 전투력을 증강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국표원은 MOU 체결에 따라 군수체계 개선에 필요한 인체정보 기술개발과 장병 인체치수 표준을 활용한 표준군수품 개발을 지원한다. 국가표준(KS)의 군 규격 활용사업에도 적극 협조한다.

군수사령부는 육군 내 인체정보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사이즈 코리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인체정보 빅데이터 활용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기술개발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세미나와 전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한 이정근 군수사령관은 "우리 장병들이 착용하는 피복과 장구류에 3D 인체정보를 활용한 첨단기술이 적용되면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병들의 인체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표원과 협력해 육군 군수품 품질과 물류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허남용 국표원장은 "협력사업을 통해 축적한 장병 인체정보 빅데이터를 향후 민간에서 활용하게 되면 섬유·의류뿐 아니라 헬스케어를 비롯해 다양한 연관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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