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나르샤, 전 남자친구 동거녀 찾아간 사연? "차이는 것도 내 재산"

입력 2018-08-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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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인생술집')
(출처=tvN '인생술집')

'인생술집' 나르샤가 바람을 피운 과거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2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나르샤가 출연해 과거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나르샤는 "20대 때 연애를 참 많이 했다. 그중 충격적인 일이 한 번 있었다"며 전 남자친구에게 동거녀가 있던 사실을 고백했다.

나르샤는 "6개월 만난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남자친구의 친구에게서 '그만 만나라'고 연락이 오더라. 남자친구가 지금 동거 중이라며 옆에서 보다보다 제가 안쓰러워 얘기하게 됐나 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동거녀 주소를 받아 찾아갔다. 노크를 했더니 드라마에서처럼 한 여자가 강아지를 안고 나오더라. 문이 싹 열리더니 그 뒤에 남자친구가 서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 집을 들어갔다. 동거녀도 '들어오세요' 하며 차를 내 주더라"라고 회상했다.

나르샤는 "남자 친구가 동거녀 주변에 앉아서는 나를 너무 태연하게 대하더라. 차를 마시고 나오는 길에 혼자 소주 집에 갔다.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마셨다. 그 순간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부끄러웠다"면서도 "다음날 정신 차리고 보니 '내가 왜 거기를 가서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남겼을까', '왜 그런 애를 만났을까', '내가 뭐가 모자랄까' 등의 생각이 치밀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나르샤의 전 남자친구는 동거녀로부터 생활비, 집세 등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던 것.

나르샤는 "차라리 알게 돼서 헤어진 게 잘 된 일인 것 같다"며 "사람 보는 눈이 생겨서 지금 남편을 만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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