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동원 F&B에 대해 최근 참치어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마진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원F&B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51.2% 늘어난 6335억 원과 132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참치 투입어가는 톤당 1700달러로 전년 동기(톤당 약 1650달러)보다 소폭 높지만, 환율 효과로 실질적 원가 부담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참치 매출액은 지난해 말 출시한 ‘더참치’ 판매 호조와 지난해 2분기 시행한 가격 인상 효과가 일부 유지되면서 1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참치어가는 최근 톤당 14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마진 스프레드는 참치어가가 역사적 고점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세적으로 어가의 하향 안정화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