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물지수 급락은 외인 비차익거래 영향” – NH투자증권

입력 2018-08-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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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최근 선물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외국인의 비차익 거래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3일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해 종가 무렵 집중되는 외국인 매수세의 정체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종가에 집중되는 패턴을 보면 패시브 수급의 영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수에 속한 종목에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가 쏟아졌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국내 지수들과 달리 MSCI KOREA에 편입돼 있어 이러한 수급의 대상이 된다. 실제로 삼성전자 우선주에 집중된 매수세가 나타나는 동안 외국인의 비차익거래는 매수우위였고 신흥국(EM) ETF 설정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는 지난 5월 중국 A주의 MSCI 1차 편입 당시를 연상케 할 정도였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M ETF 설정액이 안정을 찾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비차익거래가 단기 시장 방향성의핵심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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