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ㆍ술집 상반기 소매 판매액지수, 6년 만에 최대폭 하락

입력 2018-08-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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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및 주점업 소매판매액지수(자료 제공=통계청)
▲음식점 및 주점업 소매판매액지수(자료 제공=통계청)

올해 상반기 식당과 술집의 매출액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점 및 주점업의 올해 상반기 소매 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95.9로 작년 상반기보다 2.6% 하락했다. 이번 낙폭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2년(-2.7%) 이후 가장 컸다.

소매 판매액지수는 표본조사를 토대로 산출한 매출액 총액을 2015년 평균(100)을 기준으로 삼아 환산한 결과다. 불변지수는 물가상승 영향이 제거된 수치다. 즉 지수가 하락한 만큼 실질 매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이 지수의 수준으로 보면 올 상반기의 매출액은 2015년 평균(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 셈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줄일 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중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부총리는 1일 서울 성북구의 한 카페에서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열고 ”세제개편안을 1년에 한 번씩 내는데 발표 이후에도 소상공인에 대한 세제 개편을 더 할 것이 있다면 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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