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네트웍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3조4324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9% 증가한 213억 원을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통신부문의 신규 단말기 출시 공백, EM부문 주유소 수 감소에 따른 유류 판매량 하락, 마케팅 비용 및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SK매직 마케팅 비용 축소 △정보통신부문 신규 스마트폰 출시 △EM부문 SK에너지와 협상 오나료에 따른 석유제품 관련 안정적 수익 창출 △Car Biz부문 렌터카 운영대수 및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SK매직에 대해 이 연구원은 “SK그룹은 통신 등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이 비교적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며 “SK텔레콤 등 계열사들과의 결합상품 개발 및 SK텔레콤 포인트 공유를 통한 렌탈 요금 할인 등의 방식으로 렌탈부문 계정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SK네트웍스의 주가에 대한 하락 리스크는 감소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