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SKC코오롱PI가 PI필름의 사용처 확대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SKC코오롱PI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7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4%, 40.3% 증가한 수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PCB, 방열시트 등 기존 PI 필름 시장에서의 성장과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PI 필름 적용 어플리케이션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EV, MLCC, 반도체, OLED 등 다양한 신규용도에서 PI 필름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C코오롱PI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기존 생산설비의 보완투자를 통해 연간 캐파를 2700톤 규모에서 3300톤 규모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캐파 증가 효과가 2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고 있고, 2019년 초와 2020년 중반에 각각 연간 600톤 규모의 신규 캐파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PI 필름은 폴더블폰을 포함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EV, 2차전지, 5G, 우주항공 등 차세대 용도의 핵심소재로 사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향후 연간 600톤 규모의 신규설비 투자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추가적 신규용도의 매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