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락앤락에 대해 6일 품질경영 강화 원칙을 이유로 재고 실사를 진행, 전사적으로 매출 손해가 발생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법인세 환급액을 제외한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밑돌면서 올해와 내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각각 14.1%, 10.2% 낮춘 데 기인한다"며 "품질경영 강화 원칙으로 재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충당금 추가 발생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1029억원 영업이익은 45.9% 감소한 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체화 재고 소진을 위해 설립 40주년 행사에서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면서 50억원 수준의 매출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도 6.9%p 감소한 7.3%에 그쳤다.
이선화 연구원은 "현재도 품질경영 강화를 위해 체화 재고 소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파악된 체화 재고 200억원 중 소진된 물량은 50억원 수준"이라며 "긍정적인 점은 신제품 텀블러 출시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