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강진 인도네시아 롬복, 82명 사망…2004년 당시 23만 명 사망하기도

입력 2018-08-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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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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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관광지 롬복 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5일(현지시각) 이번에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82명이 사망했으며 이웃 발리섬까지 흔들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강진은 롬복섬 북부의 지하 10.5km 지점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진으로 잠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가 취소됐으며, 이웃 발리섬 덴파사르에서도 건물이 무너졌다. 백화점과 공항 터미널도 천정의 패널들이 떨어져 내리는 등 여러 곳이 피해를 입었다.

롬복 지진 현장을 보도한 현지 매체 영상 속에서 발리섬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집안에서 뛰어 나왔고, 길 위에 차량들도 크게 흔들렸다. 롬복섬에서는 군인들을 비롯한 구조대가 부상자들을 들 것과 카펫 위에 눕힌 채 대피소로 후송했다.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본부는 현재 사망자 수가 82명으로 집계됐으며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난본부는 주택과 건물 수천 개가 무너지거나 훼손되었으며,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무너지는 집에 깔리거나 다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롬복섬 북부와 주도 마타람의 일부 주민들은 쓰나미에 대한 공포로 집에서 빠져나와 고지대를 향해서 달렸고, 이들은 대부분 무사했다.

지진에도 불구하고 발리섬과 롬복 섬의 공항들은 5일 밤에도 운항을 계속했지만, 롬복 공항에서는 지진 직후 정전으로 30분 동안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편, 롬복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에서 역대급인 9.1 강진 발생으로 무려 23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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