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16.4% 증가…아우디 A6 '베스트셀러' 등극

입력 2018-08-06 13:13 수정 2018-08-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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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 A6와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나란히 베스트셀링 모델 1, 2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같은 달의 1만7628대보다 16.4% 증가한 2만518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7월의 누적 등록대수도 작년 같은 기간(13만5780대)보다 18.3% 증가한 16만627대로 집계됐다.

7월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974대)였다.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했던 4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던 아우디 A6 35 TDI는 석 달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771대)가 차지하며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재개한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3∼10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220d 4매틱(718대), 포드 익스플로러 2.3(574대), BMW 520d(523대), 렉서스 ES300h(491대), BMW 520(448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4모션(437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43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d(360대) 순이었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715대로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BMW가 3959대로 그 뒤를 쫓았다. 7월 26일 대규모 리콜이 결정된 BMW는 월간 판매 대수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 뒤로는 폭스바겐 1627대, 아우디 1427대, 토요타 1270대, 포드 1033대, 랜드로버 1007대, 미니 851대, 볼보 814대, 렉서스 741대가 3∼10위에 올랐다. 국가별 비중을 보면 유럽이 76.0%, 일본이 15.7%, 미국이 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이 46.9%, 가솔린이 43.5%, 하이브리드가 9.5%, 전기가 0.1% 순이었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전달보다 판매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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