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차세대 화학 첨가제 NOM·NDM 독자개발 추진…내년 양산 목표

입력 2018-08-06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수그룹의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이 독자 기술력을 활용한 고부가화학제품 생산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고부가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첨가제 △노말옥틸메르캅탄(NOM)과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의 생산 시설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화학은 2019년 내 전 세계 세 번째 NOM, NDM 양산을 목표로 독자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집중해 간다는 방침이다.

NOM과 NDM은 발광다이오드(LED), 자동차 램프 등에 쓰이는 고분자 폴리메틸메타아크릴레이트(PMMA)와 가정용 전자제품, 자동차 등의표면 소재로 사용되는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BS)의 분자량 조절제를 비롯해 합성고무 산화방지제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NOM, NDM을 이용한 산화방지제의 경우, 기존 산화방지제 대비 인체 유해성이 적고 성능이 뛰어난데다 경제성까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화학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NOM, NDM 시장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친환경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타이어 시장에서도 주요 제조 원료인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용 산화방지제로 NOM, NDM이 기존 제품을 대체해 나가고 있는 추세인데다, 가전용 ABS의 용도 확대 및 LED 시장 성장 등에 따라 PMMA 수요 또한 지속 증가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폐기물에 가까운 유황 화합물을 고부가 특수화학제품화 하는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이수화학은 이번 NOM, NDM 투자를 통해 특수화합물 전문 생산 업체로 변모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날 각국 거대 석유 기업들이 석유 제품의 탈황 시설 건설 붐을 일으킬 정도로 전 세계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석유 제품의 친환경 이슈에 발맞춰 이수화학은 지속적인 황 화학 관련 제품들을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1997년 당시 국내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합성고무 분자량 조절제 TDM(터셔리도데실머캅탄)의 세계 3번째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등 전 세계로 판매를 확대해 온 이수화학은 20여 년간 TDM 생산을 이어오며 오늘 날 아케마(Arkema), 쉐브론필립스케미컬(CP Chem)과 함께 세계 3대 TDM 제조업체로 거듭났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특수화학제품 생산능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수계면활성제, 고급 윤활유 첨가제, 화장품 원료 등 고부가 시장 공략을 위해 발 빠른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소녀상 모욕한 외국인 유튜버, 출국 정지 처분받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02,000
    • -3.33%
    • 이더리움
    • 3,493,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488,800
    • -4.62%
    • 리플
    • 708
    • -2.48%
    • 솔라나
    • 232,400
    • -4.79%
    • 에이다
    • 473
    • -4.64%
    • 이오스
    • 609
    • -4.99%
    • 트론
    • 234
    • -0.43%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36%
    • 체인링크
    • 15,750
    • -7.73%
    • 샌드박스
    • 337
    • -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