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6일 마크로젠에 따르면 개인 유전체 정보 관리의 보안을 강화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유전체 빅데이터의 저장ㆍ전송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로 하고, 빅스터와 손을 잡았다.
마크로젠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저장 및 전송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로 하고, 빅스터와 함께 지난 6월 20일부터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
이번에 마크로젠이 빅스터와 함께 구축하는 플랫폼은 네트워크 참여에 제한을 둘 수 있고 확장이나 관리가 용이한 ‘컨소시엄 블록체인(Consortium Blockchain)’ 기술을 이용한다.
제약회사, 연구소, 병원, 유전체 분석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제한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참여기관에만 접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개인정보(유전체 정보) 유통에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플랫폼 구축에는 마크로젠이 가지고 있는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 특허(특허 제10-1880175호)와 빅스터가 가지고 있는 공개키, 대칭키 기반의 암복호화 방식의 특허(특허 제10-1646172호)가 활용된다.
이를 통해 보안성 및 안정성에서 보다 발전된 형태의 유전체 유통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유전체 데이터는 다방면으로 활용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문제로 유통과 활용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 구축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유통 플랫폼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 유전체 빅데이터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