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T&D가 4분기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연수 쇼핑몰 및 신정동 터미널 운영 수익이 안정적인 가운데 호텔 사업의 영업적자가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 시작한 용산 호텔 사업이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서부T&D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상황이지만 올 4분기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부T&D 호텔 사업부는 내년 2분기부터 흑자를 낼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연간 현금 유입액이 300억 원에 달하며 차입금 상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부T&D는 보유 부동산을 개발, 인천과 용산에서 각각 쇼핑몰과 호텔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호텔업(용산 드래곤시티 개발 및 운영)은 서부T&D의 주력사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 연구원은 “(적자 기조였던 용산 드래곤시티가) 7월 들어 바캉스 시즌과 맞물리면서 호텔 투숙률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7월 말~8월 초 휴가 기간 4개 브랜드 투숙률은 80%를 넘나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부T&D의 목표주가는 ‘2만 원’”이라며 “목표주가 산정은 용산 드래곤시티 가치, 인천 연수 쇼핑몰 가치, 서울 신정동 부지 가치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