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범위 확대

입력 2018-08-07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범위를 확대하고, 피해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2월 15일부터 시행된다.

피해자의 정의에 환경부 장관에게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를 인정받은 사람 외에 구제계정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제급여에 상당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사람을 추가했다.

환경노출조사결과, 가습기살균제 노출이 확인된 사람에게도 관련 단체를 구성해 가습기살균제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피해 인정을 위한 정보를 청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구제급여 지급시 가습기살균제 사업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 대위(代位)를 전제로 한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환경부 장관의 손해배상청구권 대위조항을 강행규정에서 임의규정으로 수정했다.

이밖에 피해자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특별구제계정의 재원으로 정부출연금을 추가했다. 또 피해가 발생한 날 기준 20년으로 규정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기간도 30년으로 연장했다.

하미나 환경보건정책관은 “가습기 특별법 개정안 하위법령을 제때에 마련함과 동시에, 법 시행 1년을 계기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개선방안을 마련해 피해구제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등 피해자의 억울함과 어려움을 보듬을 수 있는 세심한 지원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3,000
    • +0.13%
    • 이더리움
    • 4,715,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3.67%
    • 리플
    • 1,998
    • -6.5%
    • 솔라나
    • 351,700
    • -1.57%
    • 에이다
    • 1,450
    • -4.35%
    • 이오스
    • 1,215
    • +13.34%
    • 트론
    • 298
    • +2.41%
    • 스텔라루멘
    • 785
    • +27.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1.86%
    • 체인링크
    • 24,010
    • +3.09%
    • 샌드박스
    • 833
    • +49.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