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안 시장 멀티미디어 반도체 제조 기업 넥스트칩이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수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넥스트칩 주가는 전일 대비 360원(3.97%) 오른 9430원을 기록 중이다.
넥스트칩은 전일을 제외하고 최근 3거래일간 급등세를 보이며 56%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또한 급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넥스트칩이 자율주행차 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칩 제작을 삼성전자에서 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받으면서다.
특히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날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 △대·중·소 기업 상생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히 넥스트칩 등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맺은 4차산업혁명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 주중으로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르면 내일 발표도 전망된다. 삼성은 평택 1기 공장(30조 원 투자) 등 주력 분야 투자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센터 추가 투자, 국내 스타트업·벤처 기업 전용 대규모 펀드 조성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김 부총리가 지난 2일 자율주행차, 핀테크, 스마트팜 등 8대 핵심 선도 사업에 30조 원 이상(2022년까지) 투자를 밝힌 만큼 관련 업계의 주가 및 성장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만든 고성능 프로세서인 ‘알데바란’의 기술 이전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알데바란’의 칩 제작은 삼성전자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넥스트칩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알고리즘 등을 추가한 통합칩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명은 '아파치(apache)4'다. 양산 시점은 2020년쯤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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