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적 완화 지시'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당 인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지원대책 당정협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착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story@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7~8월 두 달 간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지원 대책' 당정회의를 열고 한국전력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뒤 브리핑을 통해 “누진제 완화방안은 구간별 형평성과 국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3단계 누진구간 중 1단계와 2단계 구간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1단계 상한은 200~300㎾로 100㎾조정하고, 2단계 구간도 400~500㎾로, 100㎾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한전 이사회를 거쳐 정부에서 최종 확정하면 요금인하 효과는 총 2761억 원으로 가구당 평균 19.5%의 인하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