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M&A 호재 불구 금리인하 앞두고 혼조세

입력 2008-04-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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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유명 투자자의 M&A 소식에 상승했으나 차익매물과 금리인하를 앞두고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871.75로 전 거래일보다 0.16%(20.11포인트) 내렸으나 나스닥지수는 0.06%(1.47포인트) 오른 2424.4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11%(1.47포인트) 하락한 1396.3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90.30으로 0.22%(0.87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미국증시는 제과업체인 마스가 워렌 버핏과 함께 세계 최대 츄잉검 업체인 리글리사를 인수한다는 발표와, 기업사냥꾼인 커코리언이 포드 자동차의 주식을 4.7%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시작한 후 차익매물 출회와 FOMC의 금리인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240개 기업중 69%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장 참여자들은 4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북해지역 파이프라인의 가동 중단과, 나이지리아의 생산 차질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95센트 하락한 배럴당 118.75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현지의 800개 이상의 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은 현재 비용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임금과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비용 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은 미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가 2008년 여름 국제 유가가 135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글로벌 원유 증산분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 투기세력의 개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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