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로자의 평균 명목임금이 21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은 ‘6월 근로 통계’를 통해 종업원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평균 명목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3.6%나 증가한 44만8919엔(약 453만9738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평균 임금이 크게 상승한 것은 여름 보너스 지급액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여름 시즌 보너스를 포함한 ‘특별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7.0%나 늘어난 18만3308엔(약 185만3720원)이었다.
다만, 2인 이상 가구의 가구당 소비지출은 26만7641엔(약 270만6546원)을 기록해 물가변동을 감안할 때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다. 가계의 소비지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6월까지 5개월 연속이다.
국내외 패키지 여행 관련 지출이 줄어들면서 ‘교양오락 관련’ 항목의 지출이 8.2%나 감소했다. 주택 공사 비용 등이 포함되는 ‘거주’ 항목의 지출도 3.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