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건대점에 ‘몬스터 VR’ 오픈… 젊은층 공략

입력 2018-08-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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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건대점 롯데몬스터VR 전경.(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건대점 롯데몬스터VR 전경.(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VR(가상현실) 체험 콘텐츠 접목을 통해 젊은 고객 공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0일 건대점 10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의 VR 체험관인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영업면적 1400㎡의 ‘롯데 몬스터VR’은 60개 이상의 다양한 VR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2017년 9월 엘큐브 홍대점에 상권에 적합한 콘텐츠 도입을 목적으로 ‘가상 현실(VR)체험관’을 오픈한 바 있다. 엘큐브 홍대점 3층에 있는 VR 체험관은 148㎡ 규모로 다양한 VR 체험 기구를 설치해 주말 대기 시간이 1시간에 육박하는 등 10~20대 젊은 세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건대점의 경우 20~30대 고객이 전체 매출 구성비의 35%로 전 점에서 가장 높고 대학가인 주변 상권 특성상 주말에도 친구, 연인 단위의 젊은 고객들 비중이 높다. 고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젊은 세대의 오프라인 이탈 현상이 화두인 요즘 롯데백화점 테넌트MD팀은 지난 1년간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 회사인 ‘GPM’과 공동으로 이러한 젊은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건대점에 VR테마파크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롯데 몬스터VR’은 영업면적 1400㎡이며 설치된 기구는 1인승부터 12인승까지 다양하다. 60개 이상의 다양한 VR 콘텐츠 보유로 동시 탑승 인원만 약 100명까지 가능하다. 독립된 쾌적한 공간에서 게임, 영상 등 약 50개의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몬스터 큐브’도 8개 설치했다. ‘몬스터 큐브’는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이들이 선호하는 VR 콘텐츠이다. ‘몬스터 시네마’에서는 다양한 VR 전용 영화를 최대 14인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어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생동감을 전달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 몬스터 VR’의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건대점 1층에서는 10~12일까지 다트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고객에게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 또한, 몬스터 VR 인증 사진을 SNS에 등재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감사품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 유형주 상무는 “VR테마파크는 기존에 백화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로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대점 주요 고객인 20~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집객과 체류 시간 증대, 새로운 문화생활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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