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06%) 상승한 2301.4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05.73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2308.6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2시쯤부터 상승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 원어치와 183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1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에서 1801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합계 1770억 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95%), 의약품(2.22%), 종이목재(1.80%), 운수장비(1.65%), 의료정밀(1.17%) 등은 올랐고, 운수창고(-1.62%), 화학(-1.13%), 보험(-0.73%), 음식료업(-0.72%), 섬유의복(-0.31%) 등은 내렸다.
이날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규모를 총 180조 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에 130조 원(연평균 4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산업ㆍ인공지능(AI)ㆍ5G 등 4차 산업혁명 중심 사업에는 약 25조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08% 크게 올랐다. 다만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0.21%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외에 현대모비스(2.90%), 현대차(2.00%), 신한지주(1.76%), NAVER(0.81%)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83%), SK하이닉스(-1.12%), 삼성생명(-0.51%), KB금융(-0.38%), 한국전력(-0.3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포인트(0.11%) 하락한 783.8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포인트(0.32%) 오른 787.21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04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 원어치와 308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2.44%), 컴퓨터서비스(1.83%), 종이/목재(1.21%), 오락ㆍ문화(1.08%), 소프트웨어(0.97%) 등은 올랐고, 디지털콘텐츠(-1.28%), 화학(-1.07%), 출판/매체복제(-0.94%), 금속(-0.85%), 기타서비스(-0.7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4.12%), 셀트리온제약(0.95%), 셀트리온헬스케어(0.77%), 휴젤(0.55%), CJ ENM(0.47%) 등이 상승한 반면, 컴투스(-5.61%), 바이로메드(-3.07%), 메디톡스(-1.26%), 에이치엘비(-0.84%), 펄어비스(-0.8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119.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