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화재, 진압 후 한참 뒤 '대피 문자'…시민들 분통 터트려

입력 2018-08-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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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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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큰 화재가 났지만 안내 문자가 뒤늦게 발송돼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8일 오후 7시 37분 경남 양산 덕계동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양산 공장 화재는 500㎡가량의 공장 한 동을 완전히 태운 뒤, 약 1시간 40분만인 오후 9시 15분에 모두 진압됐다.

다행히 퇴근 시간이 지났던 터라 제조공장에 작업자가 남아있지 않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제조공장 인근 모텔과 상가에 있던 투숙객 및 상인 등 30명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이날 경남도는 양산 화재 발생 이후 "대형화재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화재가 진압된 후인 오후 9시 11분에 뒤늦게 발송했다. 이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경남도 재난안전상황실 측은 큰 화재가 발생하면 도의 승인을 받아야 양산시가 긴급재난문자전송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산시 당직실에서 도에 승인 요청이 없었고, 도에서 긴급재난문자전송 문구를 직접 작성하고 발송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양산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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