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외식업계 특수… 신세계푸드 외식 브랜드 7월 매출 최대 58%↑

입력 2018-08-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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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데블스 다이너 매장 모습.(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데블스 다이너 매장 모습.(사진제공=신세계푸드)
폭염이 장기화로 몰캉스족(쇼핑몰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소비자)이 늘면서 외식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복합쇼핑몰에 있는 ‘데블스도어’, ‘데블스 다이너’, ‘버거플랜트’ 등 외식 매장의 매출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내에서 운영 중인 아메리칸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와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미국 가정식 캐주얼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의 7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각각 25%, 26% 늘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운영 중인 햄버거 매장 ‘버거플랜트’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58%나 증가했다.

이 같은 외식 매장의 특수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시원한 복합쇼핑몰에서 쇼핑과 외식을 하며 더위를 쫓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특히 날이 덥다 보니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기보다 복합쇼핑몰에서 외식을 선택하는 가족 단위 소비자가 급증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쇼핑몰에서 외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데다 8월 말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세계푸드는 몰캉스족을 잡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하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열대야 극복 1+1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매장 종료 2시간 전부터 수제 맥주 1잔 주문시 데블스도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추가 1잔(아이리쉬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데블스 다이너 고양점에서는 당일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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