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쓰이화학 합작 MCNS,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 공략 시작

입력 2018-08-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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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S 관계자들이 8일 인도 MCNS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의준 MCNS 공동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앞줄 왼쪽 세번째), 요시노 타다시 미쓰이화학 본부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앞줄 왼쪽 여섯 번째). (사진제공=SKC)
▲MCNS 관계자들이 8일 인도 MCNS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의준 MCNS 공동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앞줄 왼쪽 세번째), 요시노 타다시 미쓰이화학 본부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앞줄 왼쪽 여섯 번째). (사진제공=SKC)

SKC와 일본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가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MCNS는 8일 인도안드라프라데시주 치투어디스트릭트의 스리시티 공단에서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부사장), 요시노타다시미쓰이화학 본부장, 임의준·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 라빈드라사나레디 스리시티공단 이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시스템하우스란 폴리올, 이소시아네이트 등 원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시스템폴리올)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MCNS는 지난해 2월 성장성이 높은 인도 폴리우레탄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해 3월 시스템하우스를 착공했다. 연 생산량은 1.5만 톤 가량이다.

인도는 GDP 세계 7위 경제대국이며 인구가 13억명으로 내수시장이 탄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폴리우레탄 사용량이 많은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470만 대 수준으로 세계 5번째다. 폴리우레탄이 단열재로 쓰이는 냉장고 생산량은 연간 900만대에 달한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한·일 자동차/가전제조사가 다수 진출해 있는 첸나이 지역 근처다. 한·일 제조사는 인도 자동차 생산량의 70%, 냉장고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MCNS는 우선 한·일 고객사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 인도 업체로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

MCNS는 인도 시스템하우스 가동으로 전세계 11곳에 시스템하우스를 운영하게 됐다. 임의준 MCNS 공동대표는 “인도 시스템하우스를 거점으로 인도시장과남아시아지역의폴레우레탄사업을가속화해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고성장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스템하우스를지속적으로늘려나가글로벌폴리우레탄리더로발돋움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MCNS는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각각 운영하던 폴리우레탄 사업을 분할, 50:50 합작해 만든 회사다. 전세계 10개국에서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75만 톤, 연간 매출은 1.2조 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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