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밤중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 소동을 벌인 가운데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을 켜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2시 50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주민 22명이 한밤중 긴급 대피했으며 인덕션, 세탁기 등이 불에 타 140만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23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남겨진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을 켜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