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오늘 날씨, 전국 소나기·14호 태풍 '야기' 북상…'서울 낮 최고 기온 36도' "미세먼지 좋음"

입력 2018-08-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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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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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에 의해 오후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에 10~60mm, 충남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도 산지에 5~40mm다. 특히 대구와 경산을 포함한 경북내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고,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

이날 기상청의 태풍 예보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야기는 11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부근 해상에 진출한 뒤 북북서쪽으로 진행, 13일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3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다.

이후 14일 오전에는 백령도 서남서쪽 310㎞ 해상까지 진출해, 15일 함경도 신의주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시점도 14일 오전부터로 전망됐다. 이때부터 백령도와 신의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태풍의 이동경로 변동에 따라 충남 서해안 지역과 수도권, 경기북부 및 강원북부 지역까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이 경로를 틀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경우 비와 강풍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야기는 현재 중심기압이 994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19.0 m/s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경기 남부·대전·충남·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겠다.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5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3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울릉도·독도 22도, 홍성 25도, 수원 26도, 청주 27도, 안동 23도, 전주 27도, 대전 27도, 대구 24도, 포항 24도, 목포 27도, 광주 26도, 여수 27도, 창원 24도, 부산 26도, 울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34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5도, 인천 31도, 춘천 30도, 강릉 27도, 울릉도·독도 26도, 홍성 32도, 수원 30도, 청주 34도, 안동 34도, 전주 32도, 대전 32도, 대구 30도, 포항 27도, 목포 33도, 광주 31도, 여수 29도, 창원 29도, 부산 30도, 울산 29도, 제주 31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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