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전부처가 혁신성장 확산과 가속화의 모멘텀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고 차관은 "미래 변화에 대비하고 우리가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기업 등과 전략투자 분야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 차관은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를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미래 산업생태계이자 인프라가 될 플랫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AIㆍ빅데이터 활용범위가 전 산업분야로 빠르게 확대되는 것처럼 미래 경제ㆍ산업구조에서 꼭 거쳐갈 수 밖에 없는 플랫폼 경제 분야들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또 "혁신제품 공공수요 확대 방안도 마련 중"이라며 "많은 벤처ㆍ중소기업들이 판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EU 국가들은 시장에 없는 제품의 공공부문 구매를 사전에 약정하는 등 혁신제품의 개발과 상용화 지원 중"이라며 "우리도 공공부분이 혁신제품의 초기 판로를 열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혁신제품의 발굴·지정체계 구축과 실제 구매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방안을 마련했으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9월중 확정·발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자영업자 지원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은 만큼 대책을 조속히 마련・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차관은 "단기적으로 일자리안정자금 등 직접지원과 카드수수료ㆍ세금 등 경영비용 부담 완화, 각종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초점을 두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함께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사회안전망 확충 등 구조적인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