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이정현이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배우 이정현은 서효림, 강기영, 이시아와 함께 9일 방영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신스틸러 면모를 뽐냈다.
이정현은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진짜 일본인 같은 연기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전라도 김제 토박이"라며 "대학생 때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1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일본에 유도를 배우러 갔는데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한 계기가 있었다"며 "일본 헌법 수업 시간에 교수가 '한국에는 이런 종교가 있는데 여기 한국인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하더라.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일본어로 준비해 갔다. 저한테 사과를 했지만 학생들에게는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정현은 13년간 유도를 하다 뒤늦게 연기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이정현은 한 매체에 "유도를 하다가 일본 교환학생을 갔는데 드라마 '브레인'을 봤다. 한국 영화도 많이 보며 위안을 삼았다. 향수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운동 경력 덕에 퍼스털트레이너도 했고 마사회 경비도 했다"면서도 "돈 벌겠다고 다른 일을 하니 정작 연기에 집중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연출부나 아트팀, 무대 세팅 등의 일을 하기도 했다. 연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