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아오미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연율 1.3% 성장률을 웃도는 것이다. 이에 일본은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1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9%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이 실질 GDP에 0.6%포인트 기여했으며 수출 시장 기여도는 0.1%포인트 마이너스였다. 신문은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시장 확대가 GDP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GDP 항목별로 나눠보면 개인소비는 0.7% 증가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에 날씨 변동으로 인한 채솟값 폭등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수출은 0.2%, 수입은 1%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한 무역 규모가 커졌고 국내 수요가 늘면서 수입량도 늘었다.
설비 투자는 1.3% 증가해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화와 연구·개발(R&D) 등 기업의 설비 투자 수요가 커진 결과다. 주택 투자는 임대주택 착공 침체로 2.7% 감소했다. 공공 투자도 0.1% 감소했고 민간 재고는 성장에 기여하지 못했다.
종합적인 물가 변동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올랐다. 수입 품목을 제외한 내수 디플레이터는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