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막바지 피서객 어디 갈까…해수욕장 이벤트ㆍ축제 ‘풍성’

입력 2018-08-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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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뉴시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뉴시스)
8월의 두 번째 휴일인 13일 강원도 내 해수욕장과 계곡, 물놀이장에는 막바지 피서와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강릉 경포, 양양 낙산, 속초 등 동해안 93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뛰어들거나 백사장 파라솔 그늘에서 휴식을 즐겼다.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지난 11일 102만8000여명의 인파가 찾아와 더위를 식혔다.

하지만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전날까지 1559만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805만여명보다 13.6% 줄었다.

춘천 집다리골과 홍천 모곡 밤벌 유원지 등 강과 계곡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몰려 더위를 이겨냈다.

설악산에는 12일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8000여명이 찾아 여름 산행을 즐겼다. 또 오대산, 치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천 오션월드 등 워터파크도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부는 극장가와 대형마트에도 시민들로 종일 붐볐다.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에서는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려 가족과 동호인들이 팀을 이뤄 바다 래프팅과 카약 실력을 겨뤘다. 스노클링과 생존 수영 체험, 수상 테마파크 이벤트도 열렸다.

횡성에서는 ‘제7회 둔내 고랭지 토마토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토마토 풀장에 몸을 던지며 더위를 날려버렸다.

한편,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는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피서객과 피서를 마친 귀경객들로 양방향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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