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9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올 1월 이후 7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하며 보유잔고가 증가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올 4월부터 3개월간 이어진 매도세를 접고 상장주식 9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과 아시아에서 각각 6000억 원, 4000억 원을 순매수했고 유럽은 1조원 규모 순매도했다. 7월 말 기준 보유규모는 미국이 249조1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71조6000억 원), 아시아(71조6000억 원)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23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해 총 1조4380억 원 규모 순투자 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잔고는 112조 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를 차지해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조5000억 원, 아시아에서 200억 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시장에서 50조5000억 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1조5000억 원 순투자가 몰렸다. 통안채에서는 1000억 원 순유출이 일어났다. 외국인의 채권 종류별 보유 잔고에서도 국채가 89조9000억 원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통안채는 21조4000억 원으로 19.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