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우호적이지 않은 대외 환경으로 적자의 늪에 빠졌다. 2분기 적자에 이어 3분기도 손실을 낼 전망이다.
13일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5.7% 감소한 3088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STB 매출액은 2분기 대비 6.7% 감소한 2495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일본은 증가하고 북미, 아시아 태평양 매출액은 많이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적자는 147억 원으로 예상하며, 3분기에도 STB 제품혼합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정적인 전망은 전방 산업 부진으로 인한 것이다. 휴맥스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연내 실적 개선이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북미 CATV 매출액의 정상화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형이 확대된 전장사업의 수익성 확보에도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휴맥스의 밸류애이션 매력도 낮다”며 “당분간 휴맥스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신규 고객 물량 변화, 북미 CATV 고객의 추가 확보, 기존 거래처의 신제품 출시,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 여부 등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