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2-인과 연'이 과연 13일 한국 영화 최초 '쌍천만 영화' 기록을 달성할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 함께2'는 지난 주말(11~12일) 121만5028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누적관객수 963만1502명을 기록했다. 이에 영화 '신과 함께2'는 천만 관객까지 36만8498명의 관객만을 남겨둔 셈이다.
1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2'는 개봉 후 5일간 내리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유치하며 여름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개봉 첫 주말인 4일에는 146만6247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영화 사상 하루 최다관객 동원기록도 세웠다.
최근 '신과 함께2'의 관객 동원수가 다소 하락하고 있는 추세지만 평일 30~50만 명의 관객을 유지하고 있어 이르면 13일, 늦어도 14일에는 올해 세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전망이다. '신과 함께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신과 함께' 시리즈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1·2편 '쌍천만 영화'가 된다.
'신과 함께' 시리즈는 '쌍천만 영화'라는 새 역사를 쓰는 데 이어 흥행을 앞세워 3, 4편도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만든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신과 함께2' 프로모션 행사에서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주지훈 등 배우들과 함께 3, 4편 제작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과 함께' 1, 2편을 통해 이미 동명 원작 웹툰 내용을 모두 소화한 만큼 이후 시리즈는 완전히 새롭게 써야 해 3, 4편 제작 시기 등을 놓고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원동연 대표는 "이미 캐릭터가 구축된 데다, 원작이 없는 만큼 모든 것이 열려있어 오히려 (신과 함께 3, 4편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며 후속 시리즈 제작에 매진할 뜻을 전했다.
한편, '신과 함께2'는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오가며 그들 사이에 얽힌 인연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