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패션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미국 전체 2위 의류도매 온라인 쇼핑몰 ‘LA쇼룸’을 인수한다.
NHN엔터의 미국 자회사인 NHN글로벌이 LA쇼룸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영권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NHN글로벌은 인수 금액 등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LA쇼룸은 지난 2005년 시작해 의류 도매업과 소매상을 이어주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연간 거래 규모는 약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는 LA쇼룸 인수를 통해 미국 패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NHN글로벌은 지난 1월 미국 법인인 NHN엔터테인먼트USA와 패션 사업을 합쳐 출범한 곳이다.
NHN글로벌은 의류유통 사업뿐만 아니라 게임, 전자상거래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2014년 인수한 ‘패션고’를 통해 사업 성과를 내고 있으며 2위 업체까지 더해 현지에서의 영향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미국법인 NHN글로벌을 통해 LA쇼룸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