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FOMC회의, 연휴, 고용지표...불확실성 가중

입력 2008-04-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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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이틀연속 거래소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들은 나흘 연속 주식을 사고 있는데, 기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1800선 안착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크다.

게다가 내일 있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진 것도 또 다른 이유다.

특히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과 5일 어린이날로 인해 국내증시가 휴장하기 때문에 불확실성 가중으로 인해 불안한 기관들이 주식을 팔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건 일시적인 요인이지, 펀더멘털의 요인이 아니지 않는가.

게다가 외국인들의 매수 기조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증시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이런 증시의 여러 변수는 분명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 조정세는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수급 여건은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IT나 자동차 등 시세를 선도하는 업종일지라도 실적과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투자종목을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동일 업종 내에서도 기술적으로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이 낙폭과대 종목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상승할 확률이 크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30일 FOMC 회의 결과가 연휴로 인해 2일 날 증시에 반영되는 결과로 불확실성은 가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펀더멘털의 요인은 아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그는 "외국인들은 연일 매수 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증시에 안전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외국인은 향후 국내 증시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왜냐하면 최근 코스피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다른 증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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