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쌈짓돈' 논란 국회특활비 완전 폐지…연간 60억 '특활비' 무슨 돈?

입력 2018-08-13 12: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여야가 13일 연간 60억 원가량의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를 폐지하는데 합의하면서 특활비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활비는 국정 수행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경비를 말한다. 특활비는 급여 이외의 비용으로 국회를 비롯해 검찰·국방부·경찰 등 정부 각 부처와 국가정보원 등에 할당된다.

특활비는 증빙자료가 필요 없고, 사용 내역이 공개되지도 않아 '검은 예산', '깜깜이 예산'으로 불린다. 또, 지급한 상대방에게 영수증 교부를 요구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 비용 지급 일자·지급 목적·지급 상대방·지급액을 명시한 관계 공무원의 영수증서로 대신할 수 있다.

아울러, 현금으로 미리 지급한 뒤 나중에 집행내용 확인서만 붙일 수도 있고, 이마저도 생략할 수 있어 투명하게 사용됐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또한, 특활비 집행내역이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거나, 관련인의 신변보호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 비공개가 가능하다.

최근 참여연대는 이같은 폐쇄성을 문제 삼으며 2011~2013년 국회 특활비 지출 현황을 공개했다. 특활비 대부분이 의원들의 '쌈짓돈'처럼 사용된 것이 드러나면서 특활비 폐지 논란이 불붙게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특활비는 유지하되 양성화하겠다는 개선안을 내놓았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특활비 전면 폐지 대열에 뒤늦게 동참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68,000
    • -0.47%
    • 이더리움
    • 4,852,000
    • +5.52%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1.22%
    • 리플
    • 2,058
    • +7.58%
    • 솔라나
    • 336,300
    • -2.04%
    • 에이다
    • 1,413
    • +3.97%
    • 이오스
    • 1,153
    • +1.95%
    • 트론
    • 278
    • -1.77%
    • 스텔라루멘
    • 722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2.31%
    • 체인링크
    • 25,190
    • +7.15%
    • 샌드박스
    • 1,012
    • +29.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