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구직급여 지급액 37% 증가… 신규신청자 1만4000명 늘어

입력 2018-08-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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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급액 규모는 37% 늘어났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16.8%) 증가했다. 구직급여 당월 지급액도 같은 기간 4239억 원에서 5820억 원으로 37.3%(1582억 원) 늘어났다.

고용부는 "일용직 수급신청이 많은 건설업, 공공행정,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중인 제조업 등에서 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38만7000명)대비 15%(5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17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1283만8000명)보다 34만 명(2.6%) 증가했다. 4월부터 4개월 연속 30만 명대 증가 폭을 유지하고 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세를 이끄는 서비스 업종의 피보험자는 전년 동월보다 32만9999명 증가했다. 보건복지(7만5000명), 도소매(5만7000명), 숙박음식(4만 명)에서 증가 폭이 컸다.

제조업 7월 피보험자수는 35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375만2000명)보다 4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업종과 자동차업종의 피보험자수 감소는 이어졌다.

조선업의 피보험자는 감소 폭은 점차 작아지는 추세이지만, 자동차 산업은 구조조정과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으로 피보험자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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