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감원 다트 화면 캡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ㆍ다트)이 ‘먹통’이 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전자공시시스템에 대한 접속은 가능하지만, 보고서 열람 버튼을 누르면 "현재 사용자가 너무 많아 응답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문구가 뜨며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기업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반기보고서 제출을 마감해야 한다. 이전에도 시스템 오류는 발생한 적 있지만 이처럼 접속과다로 인한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날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인데다 금융권 고액 연봉 임직원 명단 공시가 겹치면서 접속자수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상 동시접속자 수가 4000여명 정도인 사이트에 한꺼번에 2만여명이 몰려 전자공시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들에게 보고서를 접수받고 공시하는 등 이 부분에 대한 정상서비스를 해야되서 시스템을 중단하고 복구에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사용자가 과도하게 몰린 IP를 제어하면서 시스템 원상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며 내일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