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동빈, 상반기 유통업계 보수킹… 이재현ㆍ정용진은?

입력 2018-08-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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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21억원의 보수를 받아 유통업계 최고 보수액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상반기 롯데쇼핑으로부터 9억1700만 원, 롯데케미칼에서 5억8300만 원, 호텔롯데에서 5억83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신동빈 회장은 뇌물공여혐의로 구속 수감돼 지난 3월부터 급여를 수령하고 있지 않다.

롯데그룹에서는 황각규 부회장이 롯데지주에서 5억16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으며, 유통부문장인 이원준 부회장은 롯데쇼핑에서 7억1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은 5억6200만 원,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퇴직금 포함 5억9700만 원을 받았다.

전문경영인인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0억5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7억3600만 원이고, 상여는 13억2000만 원이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신세계에서 보수로 급여(2억8400만원)와 상여(2억2600만 원)씩 각 5억1000만 원을 받았다. 이명희 회장의 딸인 정유경 총괄사장은 급여 8억1300만원에 상여 6억4800만원으로 총 보수액이 14억6100만원에 달했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의 보수도 8억4900만 원으로 5억 원을 넘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37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연봉이 9억6700만원이고, 상여는 7억7000만 원이다. 정재은 명예회장과 이명희 회장도 이마트로부터 각 14억8000만 원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과 이 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받은 금액을 합치면 각 19억9000만 원에 달한다. 또 이갑수 대표와 권혁구 사내이사도 각각 7억6200만 원, 7억7800만 원의 보수총액을 기록했다.

이재현 CJ회장은 그룹으로부터 11억5000만 원, 계열사인 CJ제일제당으로부터 12억 원을 수령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제일제당에서 16억2400만원을 보수총액을 받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대표는 정지선 대표가 14억89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도 5억8600만원을 받았다. 이동호 대표는 5억5000만원으로 수령했다. 정교선 부회장은 또 현대홈쇼핑에서도 올 상반기 급여로 5억2400만원을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올 상반기 7억4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6억4000만 원이고, 명절 상여가 1억700만 원이다.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이 포함됐다.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보수도 5억3500만 원을 수령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대표이사)이 9억700만원을 수령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는 9억12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2700만 원, 상여 3억8500만 원이다.

식음료 업계의 연봉킹은 백복인 KT&G 대표다. 보수총액 14억3700만 원으로, 급여는 2억2500만 원, 상여가 12억1200만 원이다.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은 9억3800만 원의 연봉을 챙겼다.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10억200만 원), 농심 신춘호 회장(6억100만 원), 오리온 담철곤 회장(5억9400만 원) 역시 5억 원 이상 보수를 수령하며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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