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권 CEO ‘보수킹’… 1위 정태영 22억·2위 유상호 20억

입력 2018-08-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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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올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0억 원 가량의 보수를 수령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로 조사됐다.

15일 주요 금융그룹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캐피탈에서 급여 8억4400만 원, 성과급 6억3800만 원 등 총 14억82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여신전문업체 현대커머셜에서도 7억6900만 원을 받아 상반기에만 총 22억5100만 원의 보수로 금융권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20억2754만 원을 받았다. 유 사장 보수의 80%는 상여금(16억314만 원)이었다.오너인 김남구 한투금융지주 부회장(13억1135만 원)보다 7억 원 가량을 더 받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유 사장의 뒤를 이어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15억1900만 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13억7400만 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10억9000만 원) 순으로 보수가 높았다.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봉을 13억5100만 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7억4800만 원)은 2위를 차지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5억 원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빠졌다.

은행장 가운데서는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15억9100만 원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행장은 급여 2억4000만 원, 상여금 13억5100만 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허인 국민은행장(8억7500만 원), 위성호 신한은행장(7억4500만 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7억25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보험사 CEO 중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15억7800만 원)이 1위로 꼽혔다.정문국 ING생명 대표가 11억7200만 원,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11억100만 원을 받아 10억 원대 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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