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16일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로 중장기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 부재에도 중국향 매출이 늘어나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3728억원,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60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에스에프에이는 2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진출 계획을 언급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IoT를 설치해 공정 데이터를 수집,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공장을 의미한다. 향후 3년 동안 스마트팩토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내부 시설에 650억~1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정 연구원은 "오는 2020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진입할 경우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을 벗어나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해 긍정적"이라며 "현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판단,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