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에서도 불'…"2016년식 그랜저IG, 엔진룸서 원인 알 수 없는 화재 발생"

입력 2018-08-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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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랜저.(출처=네이버)
▲2016 그랜저.(출처=네이버)

BMW 시리즈가 연이은 차량 화재로 대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에쿠스, 아반떼 등 국산차에서도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16일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던 그랜저 차량에서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2분께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46.7km 지점에서 A (35) 씨가 운전하던 그랜저IG 엔진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A 씨는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자 갓길에 차를 세웠다. 불은 이후 갑자기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엔진룸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 차량은 그랜저IG 2016년 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올 들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40여 건에 이르며 에쿠스, 아반떼, SM5 차량에서도 화재가 잇달았다.

특히 그랜저의 경우 올해 5월 15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상행선) 곤지암 3터널 안을 달리다 불이 났으며, 6일 오전엔 강원도 강릉 25층짜리 주차타워에서 주차된 그랜저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13일엔 대전 유성구 한 저수지 부근에서 달리던 2007년식 그랜저TG 승용차에서 불이 났으나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대고 급히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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