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배달기사 갑질', 폭염에 22층을 계단으로?…호텔측 "음식 냄새 때문"

입력 2018-08-17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화면 캡쳐)
(출처=SBS화면 캡쳐)

부산의 한 호텔에서 배달기사에게 갑질로 보이는 안내문을 게재해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SBS 보도에 따르면 부산에 위치한 한 22층 짜리 호텔은 엘리베이터에 '승강기 혼잡으로 외부 배달하는 분은 내려올 때 계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나친 처사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호텔 측은 투숙객들이 냄새 때문에 민원을 제기해 어쩔 수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관리사무소는 성수기에 한정된 조치였고, 성수기가 지나면 이 같은 사용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에도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호텔 측은 음식을 들고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 사용을 허용하고, 음식을 건넨 뒤 빈손으로 내려올 때는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음식 냄새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배달기사들의 엘리베이터 사용을 금지하려는 조치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 같은 보도 이후 해당 호텔을 향한 네티즌의 질타가 계속됐다. 일부 네티즌은 "내가 배달 기사면 1층에 놓고 간다", "이 더위에 22층을 계단으로? 실화?", "현대판 계급사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06,000
    • +3.62%
    • 이더리움
    • 4,698,000
    • +8.27%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8.97%
    • 리플
    • 1,705
    • +8.81%
    • 솔라나
    • 358,700
    • +7.65%
    • 에이다
    • 1,142
    • +0.18%
    • 이오스
    • 929
    • +4.74%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61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0.67%
    • 체인링크
    • 20,840
    • +3.17%
    • 샌드박스
    • 484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