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홍콩에 농식품 수출 확대 추진…홍콩무역발전국과 MOU

입력 2018-08-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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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협력 강화ㆍ정보 공유 합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6일 홍콩에서 홍콩무역발전국과 한국식품 시장확대 협력 및 상호 관계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6일 홍콩에서 홍콩무역발전국과 한국식품 시장확대 협력 및 상호 관계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출 시장을 넓히기 위해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손을 잡았다.

aT와 HKTDC는 16일 홍콩에서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KTDC는 무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홍콩의 준정부기관이다. HKTDC가 주최하는 '2018 홍콩식품박람회'에 aT가 참가하면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공감대를 형성됐다.

두 기관은 우선 한국 식품의 시장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홍콩 시장을 한국 식품 수출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홍콩은 한국 농식품의 7번째 시장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3억9300만 달러에 이른다. 딸기, 포도 등 한국 신선 농식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또 HKTDC가 개최하는 무역박람회에서 함께 한국 농식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HKTDC는 해마다 30차례 이상 국제 행사를 열고 있다.

시장 정보도 함께 나누는 데도 합의했다. 두 기관은 무역 박람회나 세미나, 전시회 등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행사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홍콩은 2017년 1인당 GDP가 4만6000달러에 달하며 수입식품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딸기, 포도 등 신선 농식품과 신상품의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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